거대한 가시연꽃의 군락
사진출처: 우포갤러리(사이버 체험관)
겨울철새가 얼음 주변에 까맣게 모여 있음
우포늪
소산/문 재학
기나긴 낙동강 변에 둥지 튼
수백 헥타르의 생태계의 보고(寶庫)
창녕 우포늪
억년(億年)의 세월을 거느린
만물공생(萬物共生)의 낙원 이였네.
철마다 독특한 변신
새로운 향기 일으키는 늪에
고귀한
따오기의 그림자 서성이고
거대한 가시연꽃
군락(群落)의 장관
태고의 신비로움이 피어난다.
생명의 숨결이 잦아드는
고요 속으로
찬 서리 타고 온 늦가을 진객(珍客)
철새들의 생기 넘치는 군무(群舞)
탐방객의 가슴을
감흥(感興)으로 물들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