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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대길 건양다경(立春大吉 建陽多慶)
작성자:
민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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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3
등록일:
2013-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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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 1.6pt"><SPAN lang=EN-US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4pt"><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mjmin7/13600243570247.jpg"><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mjmin7/13600216547403.jpg"><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mjmin7/13600216284642.jpg"><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mjmin7/13600215882417.jpg"> </SPAN><BR>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 1.6pt"><SPAN lang=EN-US style="FONT-WEIGHT: bold; FONT-SIZE: 14pt"></SPAN><BR><!--StartFragment-->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굴림체; mso-hansi-font-family: 굴림체; mso-ascii-font-family: 굴림체">어릴 때 외갓집 마루기둥에 외삼촌이 써 붙인 글, </SPAN><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굴림체; mso-hansi-font-family: 굴림체; mso-ascii-font-family: 굴림체">지금도 눈에 선하다.</SPAN><BR><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굴림체; mso-hansi-font-family: 굴림체; mso-ascii-font-family: 굴림체">초등학교 3학년인 내가 저것이 무슨 글자냐고 물었다.</SPAN><BR><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굴림체; mso-hansi-font-family: 굴림체; mso-ascii-font-family: 굴림체">세 살 위인 외사촌 언니가 자랑스럽게 크게 읽어주었다.</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굴림체; mso-hansi-font-family: 굴림체; mso-ascii-font-family: 굴림체"><FONT size=3><STRONG>"立春大吉 建陽多慶 입춘대길 건양다경"</STRONG></FONT></SPAN><BR><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굴림체; mso-hansi-font-family: 굴림체; mso-ascii-font-family: 굴림체">그 언니는 해마다 추수가 끝나면 찹쌀과 검은 밤콩과 함께 넣은 쌀 한가마니를 보내주신다.</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굴림체; mso-hansi-font-family: 굴림체; mso-ascii-font-family: 굴림체">지난해에는 팔순을 바라보는 형부가 교통사고가 나서 좀 늦게 보내주었다고 미안해 <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굴림체; mso-hansi-font-family: 굴림체; mso-ascii-font-family: 굴림체">했다.</SPAN><BR> <P class=바탕글></SPAN> <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굴림체; mso-hansi-font-family: 굴림체; mso-ascii-font-family: 굴림체">입춘 날이면 절에 가서 입춘방(立春榜)을 가져다 문설주에 붙였지만 </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FONT-FAMILY: 굴림체; mso-hansi-font-family: 굴림체; mso-ascii-font-family: 굴림체">지난해부터는 졸필이지만 내가 직접 써서 붙여놓고 새봄을 반긴다.</SPAN><BR> <P class=바탕글> <P class=바탕글 style="MARGIN-BOTTOM: 1.6pt"><FONT size=3>언니도 입춘방을 붙였을까?</FONT></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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