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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우이도원 시화제 (牛耳桃源 詩花祭)
작성자:
민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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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96
등록일:
2012-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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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ONG><FONT size=4><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mjmin7/13358686554419.jpg"><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mjmin7/13358686312168.jpg"><IMG src="/rankup_module/rankup_board/attach/mjmin7/13358686132418.jpg"></FONT></STRONG><BR><STRONG><FONT size=4></FONT></STRONG> <BR><STRONG><FONT size=4>2012. 우이도원 시화제 (牛耳桃</FONT><SPAN style="FONT-SIZE: 11pt; FONT-WEIGHT: bold"><SPAN style="FONT-SIZE: 12pt">源</SPAN> </SPAN><FONT size=4>詩花祭)</FONT></STRONG> / 민문자<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SPAN> <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사단법인 우리詩진흥회는 2012년 4월 29일 2년 만에 삼각산 우이도원 시제 터를 다시 찾아 시화제(詩花祭)를 올렸다. 여름 날씨처럼 기온이 높고 햇살 눈부신 날이다. 삼각산은 연둣빛으로 물들이며 잘 왔다고 속살거린다. 아직도 의연히 서 있는 잘 생긴 고목도 반갑단다. 딱따구리와 꿩들도 반겨준다. 꽃 만발한 우이도원(牛耳桃<SPAN style="FONT-SIZE: 11pt; FONT-WEIGHT: bold">源</SPAN>), 도발적인 복사꽃의 유혹을 떨치지 못하여 모여든 시쟁이 풍각쟁이들 서로서로 만남을 즐거워하다 황정산 주간의 사회로 시작된 시화제(詩花祭)에 경건히 마음을 한데 모았다.</SPAN><BR><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제일 먼저 우리詩진흥회 조병기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서곡으로 라면박스 앞에 앉은 조영제 고수와 따님 조윤진의 해금 산조가 연주되었다. 박영원 시의 선언, 조병기 이사장의 초헌작(初獻爵), 민문자 시인이 헌시(獻詩) <우이도원 시화제>를 낭독, 홍예영 시인이 <詩의 선언> 낭독, 축시(祝詩)로 남대희 시인이 <복숭아밭>을 낭독하였다.</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아헌작(亞獻爵)은 정성수 시인이, 김혜숙 시인이 <자연과 시의 선언문>을 낭독하였다. 축가(祝歌)는 조영제 명창이 제자 남춘일 고수의 장단에 따라 <우이도원 단가>를 즉석에서 지어 불렀다. 종헌작(終憲爵>은 임보 시인을 필두로 모든 참석자가 뒤따라 돼지머리 대신에 중앙 앞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노란 바나나 다발에 헌금하고 머리를 조아렸다.</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여기저기 돗자리를 펴고 김혜숙 시인이 특별 주문해 온 홍어회와 질경이 장아찌를 맛보며 청주에서 올라온 쌀막걸리며 여수 진일 시인이 보내준 유자막걸리를 들며 맛있는 점심시간을 즐겼다.</SPAN><BR> <P class=바탕글><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점심 후 2부 사회는 죽림 조석환 시인이 진행했다.</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1. 박은우 시인 하모니카 / 목련화, 고향의 봄, 동심초, 나그네 설움</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2. 임보 낭창 / 어이할거나 </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3. 윤문기 대금 / 정선 아리랑 등</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4. 허연숙 노래 / 서풍아 불어라</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5. 스치로폴박스 고영제 고수 / 남춘일 단가 / 사랑가, 각시방에 불을 켜라</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6. 조영제 단가 / 사랑가</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7. 이재부 낭송 / 다락마을 / 임보 </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8. 박영원 / 마술 쇼</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9. 김순 자작시 낭송 / 임보러가자, 백로향기</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10. 옥천 곽종옥 인사말 : 홍해리 소개 10년 전 복숭아나무 50그루씩 2회 모두 100그루를 쾌척한 분</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11. 홍해리 창 / 한 오백년</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12. 김미옥 시낭송 / 지상의 하루 / 임보</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13. 임선자 / 마술쇼</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14. 조삼현 노래 / 호반에서 만난 사람</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15. 김영길(조병기 친구) 시낭송 / 봄 / 이성부 , 청춘 / 사무엘 울만</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16. 김일우 / 건강 특강</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17. 조병기 우리시 이사장 / 끝마침 인사</SPAN><BR> <P class=바탕글><SPAN style="FONT-WEIGHT: bold"></SPAN><BR> <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 복숭아밭 / 남 대 희</SPAN><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사월 복숭아밭은 여학교 교실이다</SPAN><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가지가지마다 연분홍빛 소녀들 재잘댄다</SPAN><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뜀박질하는 햇살 사이로</SPAN><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왕거미 뜨개질 한창이다</SPAN><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꽃자리마다 솜털 보송할, </SPAN><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풋풋한 꿈 영글어가는 교실</SPAN><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바람과 햇빛, </SPAN><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꽃잎마다 쌓이면</SPAN><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꽃분 칠한 벌 나비들 분주히 날고</SPAN><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초록 이파리 사이 </SPAN><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수줍은 젖 멍울 부풀 듯</SPAN><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발그레 볼 붉히는 복숭아 단물 오르면</SPAN><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교실 칠판에 빼곡한 글씨처럼 </SPAN><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소녀들 가슴에 가득 찬 꿈들도 </SPAN><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복숭아 씨앗만큼 단단해지는</SPAN><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BR> <P style="MARGIN-BOTTOM: 1.6pt" class=바탕글><SPAN style="FONT-SIZE: 11pt">아지랑이 하롱하롱 꿈꾸는 사월</SPAN></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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