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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잎 새
작성자:
정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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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82
등록일:
2015-11-23
<p class="0"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span style="font-size: 9pt; 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마지막 잎 새 </span><br><p class="0"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PS..0}--><span style="font-size: 9pt; 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br></span><p class="0"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span style="font-size: 9pt; 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겨울밤 </span><br><p class="0"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span style="font-size: 9pt; 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침묵을 삼키면서 소복소복 포근하게 온 대지를 덮고도 부족한 자상함을 더하여 다복하게 </span><br><p class="0"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span style="font-size: 9pt; 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많이만 내리는 눈은 한쪽 내 가슴을 눈이 시리도록 오려내어 겨울 고백을 만든다</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9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 </span><br><p class="0"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span style="font-size: 9pt; 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칠흑 같이 흘러내리는 어둠의 질을 뚫고 새하얗게 사위어 내리는 올챙이 춤을 보면서 </span><br><p class="0"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span style="font-size: 9pt; 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혹시나 지난가을 나뭇가지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안타까운 </span><br><p class="0" style="background: rgb(255, 255, 255); mso-pagination: none; mso-padding-alt: 0pt 0pt 0pt 0pt;"><span style="font-size: 9pt; mso-fareast-font-family: 함초롬바탕;">마지막 잎 새 그 한 잎에 이 겨울은 얼마나 빼어나게 할까</span><span lang="EN-US" style="letter-spacing: 0pt; font-family: 함초롬바탕; font-size: 9pt; mso-font-width: 100%; mso-text-raise: 0pt;">. </span><br><div class="autosourcing-stub-extra"> </di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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